인공수정과 착상탕

원인이 밝혀진 난임 중에서 인공수정을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내의 자궁에 내막증이 생겨서 유착이 심하거나, 나팔관이 막혀서 정자가 통과할 수 없거나, 남편의 정자가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숫자가 부족할 때는 인공수정을 시도하게 됩니다.

인공수정은 생각보다 성공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대개 10% 안쪽의 성공률을 보이는데, 고령 임신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훨씬 더 낮아집니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가능한 많은 난자를 얻으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원래 여성의 몸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수태를 준비하며 제일 건강한 난자를 배란합니다. 하지만 인공수정에서는 수정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난자를 얻어내야 합니다. 해서 과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맞게 됩니다.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하므로 조기배란을 억제하는 주사도 맞게 되고, 난포성숙 주사제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배란이 되면 복강경 등을 이용해서 난자를 채취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매우 힘들고 여성의 몸을 지치게 만듭니다.

원래 한 달에 한 개의 난포만 성숙시켜서 배란을 하던 여성의 몸은 지치고 힘들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난자를 배란하게 하는 호로몬이 밀려 들어오니 인체가 당황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매번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오고가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상당히 아픕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아내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엄마의 몸과 마음이 지치면 오히려 착상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수정에 필요한 난자를 많이 얻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수정란이 엄마의 따뜻하고 포근한 자궁 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난자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각종 주사와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동안, 정작 아기가 살아야할 엄마의 몸은 지치고 힘들어져서, 최종적으로 수정란이 제대로 착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때 착상탕은 큰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인공수정이 성공했더라도 엄마의 몸 안에서 착상이 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착상탕은 자궁 내막에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을 도와주어서 자궁이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되고, 수정란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각종 주사요법과 호로몬 요법으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산모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줍니다. 이번에도 실패했으니 한 달 쉬고 다시 나오세요 하는 병원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맥이 빠졌던 예비 임산부, 기약 없이 주사만 맞으며 기다려야 하는 예비 산모, 호르몬 요법으로 인해 식욕도 떨어지고 온 몸이 무거워 일상 생활이 재미없어진 난임 부부에게 큰 힘이 되어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