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남성의 요인으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는 원인을 부인 탓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의외로 꽤 있습니다. 특히 첫째를 자연 임신하고 둘째가 잘 생기지 않는 경우 남편의 원인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남편의 직업 특성이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거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야근이 많거나, 잦은 술 접대와 지나친 흡연을 동반한 경우라면 반드시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불임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는 경우 중에 정맥류나 잠복 고환처럼 구조적 문제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치료방법 일 것입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정자의 생성이 불가능한 무정자증의 경우에는,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시험관아기나 다른 대안을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