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자연분만은 출산 후 모유수유에도 유리하고, 오로가 잘 빠져나오기 때문에 몸매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급적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하려는 산모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인공분만에 비해서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출산은 크게 분만 1기, 2기, 3기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하는데 평균 8시간~15시간이 걸리는 힘든 과정입니다. 초산일 경우에는 이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양수가 배출되고 산도가 열리면서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엄마의 몸과 마음은 태어나는 아기 못지않게 힘든 과정을 겪게 됩니다. 더구나 초산이라면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더해져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고령임신이거나 혹은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지속되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라면, 분만의 긴 시간을 버티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산모들을 위해서 예로부터 불수산(부처님의 손이라는 뜻)이나 달생산(태어날 시기에 도달했다는 뜻)과 같은 훌륭한 처방들을 애용해 왔습니다. 제 아내 역시 불수산을 복용하고 진통 4시간 만에 비교적 수월하게 분만을 하였습니다.

불수산이나 달생산 같이 순산을 돕는 처방은 대개 임신 33~34주 전후로 복용을 시작합니다. 자연분만을 도와주는 처방들은 순산을 유도하여 산모의 고통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임신 후반기의 부종과 임신중독증을 예방해주는 부수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