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기타 해부학적인 이유로 인해서 질염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년에 약 천 만 명이 질염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뜻이지요.
우리 몸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다양한 형태의 세균들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는 몸에 유익한 세균도 있고, 해로운 세균도 있습니다. 여성의 질 입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 즉 과로, 불필요한 접촉, 감염 등으로 균형이 깨지면 몸에 나쁜 세균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질염이 잘 발생하고, 잘 치료가 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발전하면 냉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대개 급성기 질염에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증상 호전도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질 내부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거나, 여성의 몸 상태가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질염은 계속 재발하고 냉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1년에 4회 이상 질염에 걸리는 경우를 재발성 질염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경우에는 매번 항생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의원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